대학병원 검사에서 원인을 찾는걸 실패했으니 약도 처방받을 수 없었으므로 제대로 된 영양제를 직접 찾아보기로 했다.
여태껏 집에 있던 종합비타민이나 마그네슘 등을 적당히 챙겨먹었었는데, 별 효과가 없었었다.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니 유명한 약사분이 후유증 영양제를 추천하는 영상이 있었다.
위 영상을 참고해서 추천하는 영양제를 찾아다녔다.
집 주변 약국 여섯곳을 다녀왔지만 소개해주는 약은 모두 없었다.
마지막에 친절한 약사분을 만나서 찾는 약의 성분을 보시고 대체 영양제를 권유해주셨다.
효모(3개월치, 5) + 거의 모든종류의 비타민 B, C 엑기스 (5일치, 1.3) + (마그네슘 + 아연) (5일치, 1.3) 로 구매했다.
모두 합하면 8만원정도로 가격적인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몸 회복이 먼저였다.
다행히 이 영양제들을 복용하고 3개월만에 처음으로 몸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일주일정도 복용하니 식사를 챙겨먹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며 에너지가 느껴질 정도로 회복되었다.
하지만 하루라도 먹지 않으면 급격하게 안좋아지는 것이 체감되었다.
5일에 26000원씩 나가더라도 체력이 회복될때 까지는 복용을 멈추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학교 막학기, 중요한 시기에 코로나에 걸려 억울한 마음도 있다.
계획했던 것들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실패하고 다가온 좋은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모두 코로나 후유증 때문으로, 정신을 차리기는 커녕 혼자 저녁도 못차려먹는 마당에 정신력으로 버티기엔 그 무게가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인턴십을 진행하는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인턴십에서 나의 열정, 능력, 역량을 인정받았고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백업플랜은 제대로 작동할 것 같다.
남은 올해 11월, 12월은 건강을 회복하고 체력을 다시 끌어올리며 하고싶은 경제와 재테크 공부를 하고
막학기 과목 '졸업연구와 진로' 에서 얻은 교수님의 피드백으로 내년 상반기를 후회없이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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